50명 실무담당자 참석…해운업계 현안공유ㆍ경쟁력 방안 제고

지난 16일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유연탄 수송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6개 선사를 포함한 14개 국내선사 실무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ㆍ화주 상생협력 생태계 구현을 위한 유연탄 수송선사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 해운시황에 대한 현안분석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대응방안 협의, 침체된 해운업계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동서발전과 선사 간 지속적 협업을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에 따르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연탄 수급 현황 및 향후 전망을 비롯해 해운선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공유한데 이어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의무화 등과 같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선사 고충사항 청취 및 해소방안 마련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수송선사 복수의 관계자들은 “동서발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해운업의 재도약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MO 환경규제 등 현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여 시너지 창출과 안정적 유연탄 수송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와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당면한 이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해운산업의 발전은 물론 친환경 연료수송 방향을 협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유연탄 수송선사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연료수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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