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생산 양파 21톤 구매, 임직원들과 소비 촉진 나서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1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에서 생산한 양파 21톤을 구매했다. 왼쪽부터 남묘현 농협 울산영업본부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호석 현대건설기계 상무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홍보팀>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공기영)가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울산시청에서 박호석 상무(HR/지원부문장)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남묘현 농협 울산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사랑의 양파 사주기 운동’ 협약식을 갖고 21톤의 양파를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양파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과 청량읍에서 생산된 것으로 임직원들 가정에 양파를 배송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박호석 상무는 “지역 양파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임직원들이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대량 구매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풍작 등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폭락으로 지역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대량 구매와 소비에 나서, 사내 40여곳의 식당에서도 지역 생산 농·수산물을 주로 사용하는 등 지역 농어민 돕기에 앞장서왔다.

한편, 울산에서는 연간 4,212톤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울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양파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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