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일동 한수원 신울진건설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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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동 한수원 신울진건설소장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0.09.0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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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국산화 원전에 걸맞은 선진 건설문화 만들 것”

김일동 한수원 신울진건설소장
“신고리원전 건설이 끝나가고 있어 앞으로는 APR1400 건설현장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울진 현장으로 올 것이다. 최초 완전 국산화된 원전을 건설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건설현장을 만들고자 한다.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된 건설현장을 지향하고,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적용할 계획이다.”

김일동 신울진건설소장은 안전, 품질을 담보하면서 주어진 공기 내에 건설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하면서 건설소장으로서 명품 원전 건설을 위해 최일선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울진건설소는 원전시장에서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The World Best SMG in NPP Construction Business’라는 비전아래 국산화 명품 APR 건설의 성공기반 구축이라는 건설사업 초기단계에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선제적?예방적 건설관리, 둘째 참여기관, 조직 및 계층 간 생산적 조화, 셋째 선진 건설문화 창달 선도라는 세 가지 운영방침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신울진 1,2호기는 주요핵심 기자재인 원자로냉각재펌프 및 원전제어계측계통의 국산화 개발품을 적용해 순수 우리기술로 건설하는 최초의 원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소장은 그러한 의미에 부합하는 건설현장 운영을 위해 작업공간의 섹터화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시행할 방침이다.

“품질 측면에서 우선 시공사와 협의 하에 하도급관리기준을 강화했으며, 통합기술관리조직 및 초도품에 대한 TF 운영 등을 통해 시공오류 최소화 등 품질확보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 우선 선진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UAE 원전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또 안전관리 내실화를 위해 신규전입 근로자에 대해 현장투입 전에 1주일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원전건설 최초로 3D 가상안전체험 교육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사업초기 공기 준수를 위해 Special Control Schedule을 수립해 현재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계획된 신울진 1,2호기 건설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울진 1,2호기는 신고리3,4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APR1400 원전이다. 이에 따라 신고리 3,4호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 김 소장은 핵심기자재의 국산화 적용과 더불어 그간의 원전건설 경험을 통해 얻어진 전천후 시공, 자동용접확대, 모듈화적용 등 신기술, 신공법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협력업체들이 건설현장의 주인이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라는 것이 김 소장의 생각이다.

“신울진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감성경영을 통해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품질 및 안전의식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장 작업환경개선, 휴게실 설치 등 현장작업반에 대한 배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김 소장은 성공적인 원전 건설을 위해서는 원전 수용성 제고 등 지역주민들과 협력관계 형성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울진 1,2호기 건설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책임도 절감하고 있다. 지역에서 원하는 모든 기대를 만족시켜 줄 수는 최대한 노력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일반국민들의 원전사업에 대한 지지도나 신뢰도는 상당히 향상됐지만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은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은 지역주민과 원전 종사자들 간의 소통 부족에 기인한다는 것이 김 소장의 생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울진지역은 타 원전 지역보다 주민수용성이 높은 편이지만 공사와 직결된 민원 관계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격식 없는 만남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허물없이 자주 만나다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져 갈등이 치유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져 동질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과 역지사지의 배려가 필요하다.”

한편 신울진 1,2호기 건설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울진 2호기가 준공되는 2017년에는 국내에서 총 28기의 원전이 연간 21만1,448GWh의 전력을 생산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는 한편, 석탄 대비 약 2억 700만 톤의 CO2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기간 7년 동안 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연인원만 620만 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법률’에 의한 특별지원사업 약 1,245억원, 기본지원사업 약 3,680억원, 사업자지원사업 약 3,680억원과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 약 6,600억원 등 총 1조 8,685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김 소장은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한수원 직원 및 시공사,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각자의 기본역할 및 전문성을 서로 존중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울진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기관 및 조직은 생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무형의 적기, 적정 보상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현재 세부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