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한수원
토종원전 ‘신한울 2호기’ 고온기능시험 완료한울원전, 가압기 POSRV 개선 성능시험 완벽 수행
MMISㆍ원자로냉각재펌프 최초 적용 100% 국산화
신한울 2호기 주제어실을 방문한 이종호 한울원자력본부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원전 핵심기자재 100% 국산화로 건설된 우리나라 28번째 원전인 ‘신한울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고온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지난 17일 신한울 2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고온기능시험(Pre-core HFT, Hot Functional Test)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온기능시험’은 원자로에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원자로냉각재펌프를 운전해 여기서 발생하는 마찰열을 이용해 원자로냉각재의 온도를 고온상태(291.3℃)까지 올려 모든 계통과 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신한울 1ㆍ2호기는 토종기술이 100% 적용돼 건설되는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원전기술 자립’이라는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물론 선행호기인 신고리 3ㆍ4호기, 그리고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과 같은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 노형이지만 핵심기자재 중 미자립 기술이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와 계측제어시스템(MMIS, Man-Machine Interface System)을 우리 손으로 설계부터 제작, 성능검증을 거쳐 실용화함으로써 ‘원전기술 강국’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설계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가 10% 정도 줄어들 것이다. 더욱이 신한울 1ㆍ2호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건설 허가를 받은 발전소로 국내외 안전 점검에서 지적된 개선사항을 설계부터 반영했다. 지진 발생 시 원전의 자동정지는 물론 내진 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원자로가 물에 잠기더라도 가동되는 ‘방수형 배수펌프’ 설치, ‘이동형 비상디젤발전기’ 확보 등 해일 등으로 인한 침수발생 시 전력·냉각계통을 보호할 수 있는 2중, 3중의 장치들도 설치된다.

특히 기존 발전소는 원자로냉각수를 표층으로 취수해 표층으로 배수했지만 1ㆍ2호기는 방파제 없이 해안으로 1km 수심 15m에서 취수하고 해안으로 750m 수심 10m로 냉각수를 배수하는 수중취배수공법을 도입해 온배수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해안선을 유지해 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되고 있다.

김종래 신한울 제1발전소장은 “신한울 2호기는 국내 선행호기 및 UAE 바라카 원전에서 시험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압기 POSRV(Pilot Operated Safety Relief Valve, 원자로냉각재의 과압을 방지하는 밸브)를 개선해 성능시험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종호 한울원자력본부장은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신한울 2호기 고온기능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신한울  1ㆍ2호기가 준공되면 최고로 안전한 신형 원전을 한울본부가 운영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울본부는 신한울 1ㆍ2호기가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취득 후 연료장전, 출력상승시험 등을 마치고 상업운전이 본격화되면 대구지역 전력소비량(2017년 기준 1만5386GWh)의 150%를 생산하게 되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건설 사업에는 약 7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됐으며, 연인원 약 620만 명이 참여하는 등 고용창출과 국내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기후체제의 저탄소에너지원으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