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제6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 열려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현장 야경 ⓒ사진제공=국가핵융합연구소

국제핵융합실험로(ITERㆍ사진) 건설에 대한 정보교환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북아 3개국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6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햇다고 밝혔다.

ITER 참여국인 한국‧중국‧일본은 핵융합에너지 연구협력 활성화와 ITER 참여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4년부터 ‘ITER 사업 추진협의회’를 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추진협의회에서는 각 국의 ITER 조달품 제작 현황, 현안 및 해결책, 경영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에 열린 제6차 추진협의회에는 각국의 ITER 전담기관 사업단장 등 총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추진 관련 기술 정보교환 및 경영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말 현재 ITER 건설 공정률이 63%를 넘어가면서 조달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3개국이 공통으로 조달하는 대형 구조물 장치, 블랑켓, 진단 및 전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기술적인 현안 사항들을 다룰 예정이다. ITER 기구의 기술협력 프로그램 등 기술·경영적 측면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ㆍ러시아ㆍ유럽연합(EU)ㆍ일본ㆍ중국ㆍ인도 등 7개 회원국이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프랑스에 공동으로 건설하는 초대형 핵융합실험로이다.

ITER는 1950년대부터 수행한 인류 핵융합연구의 결정판으로 각 회원국이 할당된 부품을 자국에서 제작ㆍ조달하고 프랑스 현지에서 조립ㆍ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5년 실험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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