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Eco Gas Asia 등 3사와 계약체결

한국중부발전과 에코아이, Jalalabad GTDSL가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 CDM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에코아이 이수복 대표, Jalalabad GTDSL의 Ehsanul Haque Patwary managing director, 오동훈 중부발전 기후환경실장.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지난 7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소재한 더 웨스틴 호텔에서 에코아이(사장 이수복)와 EcoGas Asia 등 3사와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 CD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방글라데시 가스회사에서 관리하는 가스배관 연결부위를 보강해 가스누설을 방지하는 사업으로 에코아이가 사업비 투자 및 배출권(KOC) 발급을, EcoGas Asia가 가스누설 방지사업을 시행하고 중부발전은 CDM사업 UN등록과 발생된 배출권을 구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방글라데시는 가스보급 인프라가 낙후·노후 돼 누설가스량이 많아 약 10% 가정에만 공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은 나무나 가축 배설물을 이용한 열악한 취사환경에 노출해있는 상황에서 금번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보다 많은 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취사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가스공급 공기업 3개사(JGTDSL, BGDCL, KGDCL)와 업무협약을 맺어 원활한 사업추진에 협조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에너지 공기업인 PetroBangla 산하에 6개의 가스공급 공기업이 있고 이중 3개사와 가스누출 방지사업을 진행해 연간 온실가스 100만 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내년 말부터 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방글라데시에 쿡스토브 50만대를 보급하는 사업과 금번 가스누설 방지 CDM사업 등 최빈국에 적합한 적정기술을 보급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