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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의 명품시공 “대우건설이 이끌겠습니다”[KEPIC, 이 기업에 주목하라]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시공사 ‘Team Korea’ 선정

대우건설(대표이사 김 행)은 1973년 창사 이래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등 국내외 건설 산업과 기술 발전에 다양한 실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원자력사업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실적을 겸비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월성 3ㆍ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시공기술 수출, KEDO원전 주설비 공사, 월성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공사를 완료했으며,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사업,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1‧2단계 사업,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원자력연료 공장 등 다양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사업관리 기법, 각종 공법개선을 통해 공기단축과 품질확보에 기여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5년 7월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한 신월성 1ㆍ2호기에서 대우건설은 주간사(51% 지분)로 삼성물산-GS건설과 함께 1호기 원자로건물, 보조건물, 비상디젤발전건물, 연료건물, 복합건물, 기타 야드 및 지하매설물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제로 신월성 1ㆍ2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개선 사업을 통해 일체형 원자로상부구조물, 복합건물 등 97개의 개선사항을 반영했으며,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였다. 또 합성구조 및 무지보(Deck Plate) 공법과 원자로냉각재배관 자동용접, 격납건물 철판 모듈화, 원자로냉각재배관 및 원자로내부구조물 병행시공 등 신공법을 통해 건설공정을 최적화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우건설 원자력사업실 관계자는 “신월성 프로젝트는 공사 초기에 ‘신기술ㆍ신공법을 적용한 최고의 명품 원전 건설’을 목표로 시작했다. 원자로건물 돔 2회 인양, 원자로 냉각재배관과 내부구조물 병행시공 등 새로운 공법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현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월성 1ㆍ2호기가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격납철판 모듈화 공법 때문이다. 원자로 건물은 격납건물철판(CLP)이 15단으로 설치되는데 각 단마다 중량은 60t 정도로 1단 높이는 약 3m이다. 그 동안은 지상에서 두 개의 철판단을 용접한 후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쌓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신월성 1ㆍ2호기(사진)에서는 1300t 링거 크레인을 이용해 3단을 쌓아 올렸다. 그로인해 공기는 줄어들었으며, 지상에서 용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용접공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원자로건물의 뚜껑인 Dome Liner는 무게 때문에 3단으로 분리해 쌓았지만 이를 2단으로 모듈화 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고소작업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켜 안전성 및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고 건설 공기 단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역량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수원에서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Team Korea’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각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한수원 체코사무실에 인력을 파견함으로서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공급망(Supply Chain)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 중에 있다. 아울러 ‘체코원전 Team Korea 글로벌 봉사단’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며, 국내 원자력산업의 위상제고 및 원전수출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원자력 설계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건설사로 다양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2012년 6월에는 한수원에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유자격업체로 등록됐으며, 이를 통해 같은 해 10월에는 가동원전 일반설계(전기) 용역, 12월에는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용역 수주하며 가동원전 종합설계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2012년 11월 KEPIC 기계(MN) 및 구조(SN)분야 원자력 설계 분야 인증심사를 통과해 가동 중 원전뿐 아니라 원전 건설분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구비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ASME Stamp 인증심사도 2014년 8월 갱신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원자력 EPC시장 개방에 대비한 ‘EPC Service Provider’로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 예정인 중소형원자로 ‘SMART’ SPC의 주주사로 SMART 수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더불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원전해체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참여하기 위한 대우건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한편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脫원전ㆍ석탄)으로 전력산업계에 신규건설 절벽현상에 대해 관련 시공사들을 대표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사고 여파와 독일 등 선진국의 탈원전 사례를 빗대어 심도 있는 연구와 분석 없이 결정된 부분은 무척이나 아쉽다”면서 “여러 연구기관의 조사결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재앙은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며, 성공사례로 여겼던 독일의 脫원전 정책은 실패사례로 바뀔 처지에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력산업계의 침체가 우려된다.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원자력산업계를 발전시키며 기술자립을 이뤘던 우리나라의 밑바탕에는 민간기업의 투자와 노력도 포함돼 있는데, 탈원전 이후 원자력산업계의 침체 우려가 이제는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민간기업의 투자와 사업유지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해외 원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은 너무도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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