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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6번째 원전 ‘신고리 4호기’ 상업운전 ‘Start’한수원, 첫삽 뜨고 12년…美NRC DC 취득 APR1400 안전성 입증
年 104억kWh 전력생산 “부울경 전력판매량 11.5% 해당”

신고리원자력발전소 4호기(사진)가 지난 8월 29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로써 세계최초 제3세대 원전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신고리 3호기와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4호기는 국내 26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신고리 4호기는 11년 4개월 만인 지난 2월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부터 운영허가 승인을 받아 연료장전 이후 단 한건의 고장정지 없이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APR1400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4호기는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Advanced Power Reactor 1400)로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100만kW급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을 40% 높였고, 설계수명은 50% 향상된 60년”이라고 밝혔다.

APR1400는 기존의 한국표준형(OPR1000) 원전에 비해 최신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내진설계는 선행호기인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신월성 1‧2호기)의 0.2g(규모 6.5)에서 0.3g(규모 7.0)로 증가시켰으며, 60년 운영기간을 반영해 설계단계부터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반영해 설계기준 이상의 지진발생시 자동 원자로정지 설비 설치, 전원상실을 대비한 이동형 발전차를 배치했으며, 무전원 수소제거설비와 원자로 외부 비상급수유로를 설치하는 등 대형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23건의 개선사항을 설치, 완료했다.

신고리 4호기는 UAE에 수출한 바라카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6년 12월 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이후 389일 동안(2018년 1월 12일) 단 한 번의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기록하는 첫해에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를 달성했다.

신고리 3호기가 첫 주기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총 1만3730GWh. 이는 2016년 기준 부산시 1년 사용량의 67%, 울산시의 43%에 해당하는 1만3730GWh로, 국가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리 4호기도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지역의 지난해 전력판매량(901억kWh) 11.5%에 해당하는 연간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기념식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며 “UAE 수출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 3ㆍ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2일 오후 5시경 신고리 4호기 주제어실에서 ‘신고리 4호기 상업운전 기념식’을 내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PR1400은 2017년 유럽 안전기준에 맞춘 ‘EU-APR’의 표준 설계로 유럽사업자요건 인증심사를 통과하며 유럽시장 확보를 위한 발판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에는 원전 기술 종주국인 미국에서 외국기업 단독으로는 최초로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표준설계인증서(SDA, Standard Design Approval)를 받은데 이어 연방정부로부터 설계인증(DC, Design Certification)을 최종취득 했다. 이는 APR1400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세계로부터 입증 받은 셈이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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