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증가ㆍ소비자 참여 확대 등 계통운영 대응 방안 논의

전력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The 15th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가 지난 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코엑스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는 ‘소비자 참여 확대와 재생에너지 증가를 위한 전력시장의 대응’을 주제로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참여 강화 동향, 에너지전환에 따른 시장 및 계통운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각국의 전력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안정적인 계통운영 방안을 모색코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에너지 프로슈머 제도의 촉진, 수요자원시장의 확대 등으로 소비자 참여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장 및 계통운영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전력산업의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참여 강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의를 진행됐는데,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사의 나카노 아키히코(Nakano Akihiko) 부사장은 일본의 전력시장이 얼마나 자유화돼 있는지와 함께 부가가치 서비스로서 에너지 IoT산업에 관해 소개했다.

또 가천대학교 전기공학과 소속의 손성용 교수는 한국의 에너지 프로슈머 제도의 현황과 한계에 대해 발표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국제협력본부의 이유수 본부장은 한국전력산업의 성장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에너지전환에 따른 시장·계통운영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4명의 전문가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일본 광역계통운영기관인 OCCTO의 기획처장 신지 타카오(Shinji Takao)는 일본의 용량시장(Capacity Market)과 수급조절시장(Balancing Market)을, 도쿄전력(TEPCO) 계통운영부의 야시로 카즈시게(Yashiro Kazushige) 부장은 일본 보조서비스시장의 설계 및 그 운영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또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의 전영환 교수는 재생에너지 증가 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RMS 개발계획을 다루고,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의 장길수 교수는 미래 전력계통을 위한 신기술들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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