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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품질경영으로 전력산업을 사수하자”산업계 전국체전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폐막
17개 시도별 298개팀 2700여명 분임원들 열띤 경연 펼쳐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꼽히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가 주관하는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지난 8월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산업현장 근로자, 일반시민 등 연인원 8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초 낮은 품질과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업체 위주로 소집단활동인 ‘품질분임조’를 도입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각 산업 및 기업, 군대 등 모든 생산현장과 조직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과 조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45회를 맞이하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1975년 전국QC서클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기업 현장을 움직이는 현장개선 리더들의 경연과 근로자의 품질향상 의지를 다지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도 이러한 품질분임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 9600여개의 사업장에서 약 5만7000개가 품질분임조로 등록돼 있으며, 매년 약 16만 건의 현장 품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현장 품질 개선을 통해 원가절감 등 4조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등 산업계 품질혁신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지난 5월 24일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달 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298개팀 2700여명의 분임원들이 ▲현장개선 ▲사무간접 ▲서비스 ▲환경품질 ▲안전품질 ▲설비(TPM) ▲보전경영(EAM) ▲6시그마 ▲상생협력 ▲자유형식 ▲창의개선 ▲제안사례 ▲에너지·기후변화 등 13개 부문별로 현장의 품질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품질분임조 활동의 주제 및 활동계획의 적정성, 현상파악과 원인분석, 목표설정과 대책 실시 및 효과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탁월한 품질경영으로 안정적인 전력산업을 이끌어온 숨은 주역들이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서발전, 역대 최다 대통령상 ‘싹쓸이’…우수 품질역량 과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역대 최다 성적을 거두면서 우수한 품질역량 과시했다.
동서발전은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총 8개 분야에 출전해 13개 대통령상(금상 6팀, 은상 4팀, 동상 3팀)을 수상하는 역대 최대성과를 거두고 품질혁신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혁신의 동서’라는 경영방침 아래 제안 및 품질분임조, 6시그마 활동 등 사내 개선활동이 곧 안정적 설비 운영 및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는 성과지향형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높은 설비 신뢰도와 설비운영 능력 향상 및 발전원가 절감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국내 산업 전반에 전파하고자 매년 품질분임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상생협력 분야에 출전한 ‘울산화력 메가파워’ 분임조는 정비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증기터빈 보조기기 공정에서 발생된 다양한 설비문제 해결과 개선노력이 돋보였으며, 이를 통해 해당 공정 고장건수 52% 감소 및 비용절감 5억7000만원과 협력사 비용절감 5000만원의 개선효과를 거둬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가치실현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또 일산화력본부의 ‘I-BEST’ 분임조는 2017년 이후 가스터빈 발전 공정의 정비 시간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을 확인하고 최대전력수요 증가 및 발전설비 노후화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비 개선활동을 통해 27.4%의 정비시간 감소 효과는 물론 전력계통 안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모범 사례로 뽑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안전우선과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핵심 가치로 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제안사례 금상을 수상한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 메가파워’ 분임조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서부발전, 국산화 기술 혁신…19년 연속 대통령상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도 품질경쟁력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 14개 팀이 출전한 서부발전은 금상 7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출전한 팀 모두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된 이후 올해까지 19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와 관련해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에서 출전한 ‘열정’ 분임조의 개선사례가 돋보였다. 일본 제작사에 의존해왔던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을 국산화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기존 대비 14.7% 저감시킨 것은 물론 매년 지출되던 기술지원비용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6000만원 상당의 유형효과를 창출한 것.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분사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경영활동이 근간이 된 것으로써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발전설비 기자재 및 원천기술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이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Global Top 품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까지 역대 46개의 금상을 수상해 전력그룹사 중 가장 많은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서도 한국기업 중 최다 8개 팀이 출전해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품질개선의 선두주자로서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전KPS, 현장중심 품질혁신활동 우수성 ‘입증’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명가(名家)’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한전KPS는 여수사업소 ‘Jump분임조’와 태안사업처 ‘늘품분임조’는 현장개선분야에 참가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한울1사업처 ‘비추미분임조’가 안전품질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여수사업소 ‘Jump분임조’는 ‘발전 순환수 공급   공정 개선으로 정비시간 단축’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전KPS 관계자는 “한전KPS의 완벽한 정비품질 체계 구축과 품질혁신을 통해 이번 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고객설비에 대한 완벽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해 나감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KPS’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고객설비에 대한 무결점 정비를 통해 설비이용률 향상 등 국내외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회사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기본중심의 품질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정비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안전경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12년 연속 금상 수상…‘원전 안전’ 최우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8개 팀이 대통령상(금상1팀, 은상1팀, 동상6팀)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전력 생산 설비 개선으로 고장 건수 감소’를 주제로 발표한 예천양수발전소 기술팀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대한 품질과 안전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양수 발전 운영 경험과 관련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높은 품질 수준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의 안전 최우선 확보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분임조 발표내용은 국가품질망을 통해 전 산업현장에 보급되며, 각 부문별로 메달 시상은 오는 11월 1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수여한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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