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벤틀리시스템즈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가 ‘2019 지능형 디지털발전 컨퍼런스’에서 신규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2를 적용한 몰입형 시각화 4D 시공디지털트윈용 어플리케이션인 ‘SYNCHRO XR’을 공개했다.

건축, 엔지니어링및시공(AEC) 산업을 대표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혼합 현실파트너로 선정된 벤틀리는 홀로렌즈2를 적용한 SYNCHRO XR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시공모델과 상호협력해 직관적인 제스처로 시공과정을 계획하고, 시각화 및 경험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어주어(Microsoft Azure)를 기반으로 한 벤틀리의 연결데이터 환경을 통해 홀로렌즈2로 프로젝트 디지털트윈데이터를 시각화했다. 혼합 현실솔루션으로 시공관리자, 프로젝트 일정관리자, 자영업체 및 기타 프로젝트 관계자는 몰입형 시각화를 통해 계획된 작업, 시공진행 상황, 잠재적 현장 위험 및 안전요구 사항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모델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3D 개체를 2D 화면으로 묘사하는 기존 상호작용에 비해 시공간에서 4D 개체를 공동 작업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홍예나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 마케팅담당 과장은 “홀로렌즈2를 적용한 당사의 SYNCHRO XR 앱은 인프라프로젝트를 위한 디지털트윈과의 완전히 새로운 상호작용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사용자는 설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작업 및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더 깊고 즉각적인 이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는 2D 화면을 사용하는 대신 사용자는 몸체가 있는 모델을 둘러보며 손을 뻗어 물리적인 현실감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디지털 개체를 잡아 볼 수 있다”며 “이는 완료된 작업을 검토하고 작업현장에서 예정된 작업에 대한 준비를 갖출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네델란드 로테르담(Rotterdam)의 대형 박물관 프로젝트 시공현장에서 SYNCHRO 및 홀로렌즈2 혼합 현실솔루션을 사용 중이라는 언급한 홍 과장은 “업계에서 디지털혁신이 필요한 진정한 이유는 시공현장에서 재작업을 방지하는 것인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시공일정을 쉽게 시각화할 수 있다”며 “일정이 계획보다 뒤처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잠재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발견된 문제를 들여다 본 후 정상궤도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다국적 공학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전문회사로 3차원 설계 및 해석, 배관설계 및 해석, 토목, 건축설계 및 구조해석과 배관 유동해석 등 플랜트 설계, 원전설계, 토목건축 및 교량설계, 해양구조물설계 등 인프라 지속성을 높이는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1984년 설립된 벤틀리는 45여 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3000여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연 매출은 약 6억 달러(한화 6000억 원)가 넘는다. 비즈니스의 3분의 2는 미국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동, 영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벤틀리는 수년 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왔다. 가장 최근에 싱가포르 토지국은 스마트 네이션 이니셔티브(Smart Nation initiative)의 일환으로 전국의 고해상도 4D모델을 제작하고 유지하는 프로젝트에 벤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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