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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너지, 북극곰을 부탁해~”녹색원자력학생연대, 시민참여형 ‘원자력페스티벌’ 성료
원자력 바로 알리기 등 전 세계 30여개 도시 동시 개최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원자력페스티벌, Stand up for Nuclear – Seoul’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 중 수천 명이 행사에 참여해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해 바로 알리며 한발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던 건 북극곰 인형 탈이었다. 곰 인형 탈을 쓴 행사 보조원 3명이 행사장 주변을 맴돌며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워줬다. 또 배지, 페이스페인팅, 타투스티커, 경품 인형 등등 행사 구석구석에서 북극곰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북극곰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에너지인 원자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였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페스티벌에는 페이스페인팅, 타투스티커, 탄소 배출량 림보게임, 방사선 퀴즈, 방사능 측정 체험, 원자력 바로 알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과 타투스티커를 받으며 즐거워했고 어르신들은 원자력 바로 알기와 방사선 퀴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나라별 탄소 배출량 순위로 높이를 다르게 한 림보게임에 상품이 걸려있자 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은 유연함을 뽐내며 조금이라도 더 낮은 높이를 통과하려고 도전했다.

행사장 각 부스에는 글자 도장이 하나씩 있었고 참가자들은 부스 활동에 참여하여 쿠폰에 글자 도장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있었다. ‘원자력 힘내’라는 글자 다섯 개를 모두 모은 시민들은 후원금으로 준비된 커피차에서 시원한 커피를 받아갈 수 있었다. SNS에 행사 사진을 공유해준 참가자들에게는 돗자리를 무료로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에도 한강 공원에서 따뜻한 초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 행사장 한쪽에서는 원자력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는데, 시민들이 허심탄회하게 원자력에 관해 물어보고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었다는 후문이다. 원자력계가 시민들의 목소리와 원자력에 대한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 유튜버들이 현장에 찾아와 뜨겁게 취재하고 학생들을 비롯해 원자력계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국민에게 알렸다.
 
재생 에너지의 무분별한 확대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원자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Stand up for Nuclear’는 파리, LA, 뉴욕, 런던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Stand up for Nuclear’의 전반적인 총괄 및 기획은 마이클 쉘렌버거가 대표로 있는 미국의 환경 운동 단체 ‘환경진보’ (Environmental Progress, EP)가 담당했다.

조재환(카이스트)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는 “EP 측의 요청으로 올해 국내에서 행사를 주최하게 됐으며, 특히 현재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상황을 고려해 원자력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 것에 목적을 뒀다”면서 “정치적 목적의 집회보다는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동문과 교수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동문과 교수들, 경희대 원자학과 학부생 모임 Angels' Advocator for Atom(AAA),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원자력정책연대,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를 비롯해 원자력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한편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2019년 2월부터 전국 주요 KTX 역을 중심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는 길거리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 포럼, 토론,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자력 살리기 운동을 하는 학생 중심의 단체이다. 가까운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원자력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녹색 원자력 학생연대는 경성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세종대, 영남대, 유니스트,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총 15개 대학으로 이뤄져 있다. 또 환경진보(EP)를 비롯해 전 세계 17개의 독립적 풀뿌리 시민단체와 협력해 원자력 프라이드 연합(Nuclear Pride Coalition)을 이루고 있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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