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세계최초 최종 처분시설 건설中…관리 노하우 상호협력 다짐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가 시작된 한국이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최종 처분시설을 건설 중인 핀란드와 손을 잡았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최종 처분시설 관련 기술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한 차성수 이사장은 잔 모카(Janne Mokka) POSIVA 사장, 미카 포호넨(Mika Pohjonen) POSIVA Solutions 사장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POSIVA사와 고준위 방폐물 최종 처분을 위한 경험, 정보 공유, 전문가 회의, 공동연구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POSIVA는 핀란드 고준위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 2002년 올킬루오토(Olkiluoto)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최종 처분시설 부지로 선정하고, 2015년 건설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처분시설을 건설 중이다. Posiva는 2023년부터 고준위방폐물 최종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관리 선도국들과 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조기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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