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후관리 위해 전문가 '플랫폼' 역할 강조…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것

김경수(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제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김경수 신임 학회장은 충남대학교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7년부터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 처분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념해 왔다. 또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장, 원자력안전재단 및 에너지기술평가원 기획위원, 제5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의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및 원자력시설 해체 전문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실무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김경수 신임 학회장은 “원전해체, 중ㆍ저준위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등의 원전사후관리를 위해 전문가들의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조하며 “시급한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발족한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 관리에 기여키 위해 설립한 학술단체로 현재 2,500여명의 회원과 53개 법인회원이 7개 연구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지난 10월 31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과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18년도 결산(안)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9대 회장단 및 감사 선출(안)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특히 학회는 내년도 예산을 4억6100만원으로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 ▲2020년 춘계학술대회(2020년 5월 27~29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학술단체 공동 심포지엄(2020년 상반기 중) ▲KORAD 방사성폐기물 관리 인력양성 프로그램(1년 1~2회 개최) 지원 등 국내 유관 학회와 기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대응, 방사성폐기물 핵종분석 가이드라인 개발, 후행핵주기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관련 현안 발생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은 물론 학회 차원의 홍보필요시 정부에 건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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