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전문가 검토그룹 출범…기술ㆍ정책 논의결과 '숙의 자료' 활용예정

지난 8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위원장 정정화)는 서울시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사용후핵연료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검토그룹을 출범하고 사전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문가 검토그룹은 사용후핵연료와 관련해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정책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기술, 경제‧재정, 법‧제도‧규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술과 정책 분야로 나누어 재검토위원회에서 확정한 의견수렴 의제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문가 검토그룹의 논의 결과는 향후 전국민과 지역 의견수렴과정에서 숙의 자료로 활용되며, 또한 재검토위원회가 작성할 대정부 정책권고안에도 전문가 의견으로서 포함될 계획이다.

이번 사전회의는 전문가 검토그룹의 역할과 운영 방안, 의제를 공유하고, 향후 회의 일정 등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회의는 전문가 검토그룹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기술과 정책 분야로 검토그룹을 나누어 개별 회의를 진행됐는데, 전체회의에서는 재검토위원회 대변인인 이윤석 위원(시립대 교수)이 그간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추진경과, 전문가 검토그룹 구성 원칙, 운영방안, 재검토 대상 의제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검토그룹별 회의에서는 재검토위원회 김소영 위원(KAIST 교수)과 정주진 위원(평화갈등연구소 소장)이 주관이 되어 그룹별 논의 의제와 의제 선정 배경 등을 설명했으며, 그룹별로 향후 일정 등 세부 운영 방안 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화 재검토위원장은 “전문가 검토회의를 시작으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의견수렴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문가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원회는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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