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기관 방문…국내외 원전사고 영향 조기탐지 협력 강조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환경방사능감시 현장점검에 나섰다. 원안위 따르면 지난 15일 엄 위원장은 전국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 중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를 비롯해 국립해양조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내 육ㆍ해상의 방사능오염 감시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방사능감시기 19개 중 13기가 해양관측시설에 설치돼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연ㆍ근해 32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농도을 분석한다. 

이날 엄재식 위원장은 부산항 제5부두에 잠시 정박하고 있는 해양탐사선에 올라 해양시료 채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외 원자력 사고가 우리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수산과학원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엄 위원장은 “앞으로 원안위는 중국의 원자력발전(황해) 확대 및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우려에 따른 전국토 및 해수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실시간 방사능감시기를 추가 설치하고 해수 감시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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