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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1400 4번째 프로젝트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한수원, 본격적인 기전공사 돌입…鄭사장 “지구상 가장 안전한 원전건설” 강조

한국형 원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고리 5호기’가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그 위용(威容)을 드러냈다(사진). 신고리 5호기의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공정의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기전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28일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조촐하게 내부행사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와 유공직원에 대한 포상이 있었으며, 원자로설치 기념테이프 커팅과 원자로용기 서명행사 등이 이어졌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직경 5.5m, 무게 414t, 높이 14.8m 규모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해 지난 11월 19일 창원공장에서 출하됐다. 이 원자로는 내진설계 0.3g(약 규모 7.0)를 반영한 격납건물(6mm 두께 CLP와 1.37m 두께의 벽체) 안에 설치된다.

이날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신고리 5호기의 원자로 설치는 전체 건설기간 중에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앞으로는 기전공사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사장은 “신고리 5호기는 미국 NRC로부터 APR1400 설계인증서(DC)를 받은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자력발전소이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후속조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단의 점검을 받으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고의 원전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호기는 산업안전사고 없도록 최선을 다해 건설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원전이 해외로 더 힘차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고리 5호기는 전 세계에서 원자력 기술이 가장 진보한 모델이다. APR1400 최초사업인 신고리 3ㆍ4호기와 UAE 바라카원전 등 국내외 선행원전의 경험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 대폭적인 안전성관련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됐다.

특히 안전에 중요한 구조물, 계통, 기자재에 대해서도 규모 7.0(0.3g)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항공기 충돌에 대비하는 등 원자로건물의 전반적인 설계가 강화됐다.

◆제2기 시민참관단 1년 활동 마치고 해단…51건 정책제언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울산에 위치한 한수원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제2기 시민참관단 해단식’이 열렸다(사진).

시민참관단은 신고리 5ㆍ6호기는 공론화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했다. 일반시민들이 신고리 5ㆍ6호기의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참관단은 약 12개월 동안 철근 배근작업에 대한 현장점검, 핵심 기기 내진 실증시험, 원전 기자재 제작공정 참관에 이어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참관으로 활동을 마쳤다. 현재까지 총 51건의 정책제언과 질의를 통해 주요 작업장 등 현장 안전포스터 부착 및 발전소 조경 개선 필요 등 현장의 안전과 환경개선에 도움을 줬다.

특히 시민참관단 대다수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건설현장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원전 관련 지식 향상은 물론 수출 필요성과 한수원의 정보 공개 노력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B밝혔다.

원재연 한수원 건설처장은 “이번 시민참관단 운영을 통해 유익한 조언을 들었고, 국민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활동결과를 보완해 내년 초 '제3기 시민 참관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터를 잡은 신고리 5ㆍ6호기는 국내외에서 네 번째로 건설되는 신형경수로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 노형이다.

신고리 5ㆍ6호기는 정부의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8년 12월)에 의해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이 자율유치한 국가사업이다. 총공사비 약 9조 원이 소요되는 초대형프로젝트인 신고리 5ㆍ6호기의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는 두산중공업이 납품하고 삼성물산-두산중공업(EPC)-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주설비 시공사로, 총 300여개 원자력산업체가 참여하며 약 7년간 연인원 620만 명이 투입된다.

단일공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고리 5ㆍ6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10월말 기준 종합공정률 51%이며,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15개월 뒤인 2024년 6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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