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비 증설 본격화…수소경제 주도권 싸움 치열

태양광과 수소에너지가 향후 국내 에너지산업의 큰 흐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2019 전기연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태양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확대 ,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205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부문의 총 투자액 13조3000 억 달러 중 태양에너지에 4조2000 억 달러 (32%)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또 올 상반기 재생에너지 총 신규 보급용량(1596㎿)중 태양광(1345㎿)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하며 전체의 84.3% 를 차지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 년까지 30.8GW 규모의 태양광을 신규로 증설할 예정이다 .

향후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기저발전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발전보다 저렴한 풍력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 유럽의 경우 대규모 풍력발전과 근처 소규모 양수발전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풍력-수력발전소’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을 현실화했다 .

더불어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인 수소에너지도 각광받으면서, 향후 수소경제 시대의 국가간 주도권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은 2015 년 실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40년까지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일본은 2014년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 을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명문화했다 .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내수), 수소충전소 1200개소 이상으로 보급 목표를 수립했다. 해외 수입을 통해 수요량의 70% 를 감당하고 나머지 30% 는 추출수소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진정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대규모 ・ 고효율 수전해 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수소 대량생산 등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에 힘쓸 방침이다.

한편, 전력산업계의 유일한 총서인 ‘2019 전기연감’은 ▲제1편 총론 ▲제2편 전력산업 ▲제3편 원자력발전산업 ▲제4편 에너지신산업 ▲제5편 외국의 전력산업 ▲제6편 전기기기산업 ▲제7편 연구개발 및 전기관련산업 ▲제8편 통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전력설비 건설 챕터가 각 설비별로 세분화됐으며, 아시아의 전력산업도 중국, 일본, 기타 아시아 등으로 나뉘어 집필됐으며 ▲전기계 이슈분석 및 전망 ▲전력에너지 정책 동향 ▲국내외 에너지신산업 동향 등의 챕터가 신설됐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올해 전기연감에서는 해당 분야의 내용을 보강해 상세히 수록했다” 며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 전기연감’ 구입금액은 15만 원(회원 10% 할인)이며 , 문의는 전기협회 홍보협력실(02-2223-364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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