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품질개선 유도…판로 확대

민간영업지원단이 활동사례와 개선방안에 대해 팀별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기사제휴 = 내외전기통신저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민간분야 소비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영업지원단(SE Promotor)’을 구성·운영하고 지난 11월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스페이스 M’에서 활동사례와 애로사항, 향후 개선방안에 대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E 프로모터’는 사회적(Social) 경제(Economy)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Promotor)를 결합한 말로 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상품의 홍보 및 마케팅 촉진을 위해 위촉된 퇴직 전문가 그룹이다.

민간영업지원단(10명)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심층교육과 사회적경제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약 300개 사회적기업 제품 중 대·중견기업에 종사하는 20∼40세대가 선호하는 유망품목 50여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이들 제품을 토대로 기업 수요조사 및 고객 반응을 점검해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본격적인 판매 및 홍보 활동을 시행했다.

이러한 민간영업지원단의 활동을 통해 네이버 등 대기업 사내 복지몰 7곳에 입점해 홍보하는 기회를 얻었고, 대형 유통몰에서 소셜마켓 운영(2회, 20여개 기업참여)과 대·중견기업 사내 기념품 등으로 약 4천만원의 매출실적을 내기도 했다.

민간영업지원단 코디로 활동한 박경임 앙코르브라보노 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품 품질 저하우려 등으로 민간영업지원단이 활동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며 “공기업 주관으로 구성된 최초의 민간영업 활동이니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적기업 제품의 소비자 접점확대를 위해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영업지원단 역량교육을 시행한 비즈테크파트너즈 김현식 센터장은 “사회적기업 제품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접할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면서 “이를 개선하고 사회적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지원을 위해 민간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사회적경제가 혁신과 포용 성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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