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개최…동유럽 원전수출 기반 다져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산업계가 팔을 걷어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현지시간으로 5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코트라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에너지부 및 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원자력연구소(NCBJ),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등 국내 및 폴란드 기업 30여개 업체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폴란드의 최초 원전도입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원전산업계의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원전의 수출을 위해 정부, 한수원, 한국원전산업계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폴란드 정부는 탄소배출 감축 및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신규원전 6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신규원전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안을 발표하고 지난 9월 에너지부 주요인사들이 방한해 신고리3ㆍ4호기 원전 및 신고리 5ㆍ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건설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원전산업계의 경험을 폴란드에 공유하며 폴란드 원자력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원전기술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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