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원자력 비발전 산업 육성’ 착수 보고회 가져
오는 2011년 10월까지 종합 연구용역 한양대 주관 추진

부산시(시장 허남식)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자력 비발전 산업선도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8일 부산발전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원자력 비발전 분야 지역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원자력 비발전 산업 선도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 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부산시가 지난 7월 30일 기장군에 유치한 수출용 신형연구로의 유치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원자력 비발전 분야 지역산업을 부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터전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장군의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특화단지’를 원자력 비발전 분야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용역은 한양대학교를 위탁기관으로 올 10월부터 오는 2011년 10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특화단지’에 추가로 유치 가능한 국책연구기관(동위원소이용연구소 등) 발굴 등 활성화방안 연구 ▲원자력관련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설립방안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및 전력반도체 등 비발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는 관련 기업체 유치방안 연구 등을 주요과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학계·센터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했으며, 김종경 한양대학교 교수가 용역착수보고 및 용역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참석자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부산을 원자력 비발전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최적의 방안을 만들어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병행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자력 비발전 분야 지역산업육성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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