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안전과 성능 제어 역할 5,000 km 전선 계약

세계 제일의 전선전문 기업인 넥상스는 현재 공사 중인 슬로바키아 모코브체 (Mochovce) 3-4호기 가압수형원자로 (PWR-Pressurized Water Reactor)에 설치 될 5,000km의 특수 저압 전력, 제어 및 기기 전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넥상스가 이탈리아 ENEL 그룹사인 슬로바키아 전력 회사,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네(Slovenske Elecktrarne)와 체결한 계약 금액은 2천만 유로를 넘는다.
 
넥상스가 모코브체 프로젝트에 공급할 K3 타입은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 그리고 안전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고 시험을 거친 원자력 발전용 특수 전선이다. 이 전선은 무할로겐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저연 및 저독성은 물론이고 높은 수준의 내연과 내화성을 바탕으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화재에 특히 강한 제품이다.

넥상스 원자력 산업 영업 임원인 올리비에 데르부(Olivier Dervout)는 “모코브체 원자력 발전용 전선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원자력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요하는 수준 높은 서류 관리와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검증된 우리의 능력과 더불어 이전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한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 잘 어울러져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또 “슬로바키아는 미래 산업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슬로바키아의 전력 발전 인프라 개발에 핵심이 될 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네와 함께 일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코브체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될 전선은 프랑스의 므앙 쒸르 예브르 (Mehun-sur-Y?vre) 공장에서 제조되어, 2011년 1월부터 12개월간 설치 될 예정이다.
 
모코브체 원자력 발전소는 현재 1998년과 2000년에 가동된 2기의 가압수형원자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슬로바키아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3,4호기 440MW 가압수형원자로가 추가될 예정이다. 2008년에 ENEL그룹사가 된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네에 의해 공사가 재개 되어 각각 2012년과 2013년에 가동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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