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후판 · 스테인레스 · 철강재 안정 확보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 사업 진출 탄력 받아

티타늄 특수소재 전문기업인 티에스엠텍과 국내 최대의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손을 맞잡았다. 티에스엠텍 마대열 회장과 포스코 황은연 상무는 철강, 특수강, 티타늄 등 포스코 패밀리가 생산하는 제품을 일괄 공급하는 ‘상호협력 MOU’를 최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티타늄 판재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티타늄의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티에스엠텍은 후판,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와 특수강, 티타늄 등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돼 향후 신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안정적으로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길을 터 앞으로 생산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일본 및 유럽의 플랜트사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티타늄 판재를 포스코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소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철강 외에도 다양한 비철 소재를 생산함으로써 소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플랜트사들에게 풍부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국내 플랜트사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1위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 회사인 티에스엠텍은 현재 한수원 등에 원전용 열교환기와 압력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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