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모듈 건설공기 1개월 단축 새 전기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이하 한수원)은 지난 달 27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3호기(APR1400) 원자로건물 격납철판(CLP : Containment Liner Plate) 3단 모듈의 인양?설치 공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원전의 격납철판 인양?설치공사는 개선형표준원전(OPR1000)인 신월성2호기의 2단 모듈을 지난해 시행, 이번은 국내 두 번째 시공으로 140만kW급 신형원전의 격납철판 3단 모듈로는 최초 시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인양?설치공사 성공은 건설공기를 기존공법 대비 약 1개월 단축, 원전건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격납철판(CLP)은 원자로건물 외벽 안에 6mm의 철판을 설치, 방사능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의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의 강구조물로써, 신고리3호기의 경우 개선형표준원전에 비해 설비용량이 40%나 증가되어 격납철판도 위로 4단이, 직경은 2m나 증가돼 설치된다.
현재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공사중이다. 한수원은 2014년 4호기 준공까지 연인원 100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될 전망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신고리 3호기 격납 건물 철판 인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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