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IS 개발로 원전 강국 초석 마련...원전 국제경쟁력 확보 위해 기술개발에 최선 다해야

빅현택 한수원  발전본부장.
박현택 한수원 발전본부장(NuPIC 2010 행사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열린 ‘제2회 원전계측제어 심포지엄’에서 세계 원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전 기술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말 우리는 30여년 원전운영 역사상 최초로 원전 해외수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고, 이는 원자력인들의 자랑을 넘어 국가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원자력 계측제어 전문가 여러분을 포함한 원자력 종사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본부장은 또 올해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미자립 3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국산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원전기술 강국으로 가는 초석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MMIS는 원전의 두뇌이자 신경망으로써 운전, 제어, 감시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으로서 디지털 제어기술과 인간공학 기술의 융합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의 개발은 여기에 모인 원자력 계측제어분야 전문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박 본부장은 이와 함께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해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고,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세계 각국이 앞 다퉈 원전 건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원전 기술력 강화를 강조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원자력 선진국들은 이미 확보한 원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치열한 원전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향후 세계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확보와 우수한 운영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기관 모두가 협력해 끊임없이 기술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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