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업협동조합, 2020년 신년인사회 가져
한전 발주물량 확대·명사초청 조찬 세미나 등 주요역점사업 발표

7일 열린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신년인사회에서 곽기영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조합 주요 관계자들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7일 열린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신년인사회에서 곽기영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조합 주요 관계자들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기사제휴 = 내외전기통신저널]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이 7일 성남 분당의 조합 4층 회의실에서 ‘2020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임도수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병언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조합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들 간의 화합과 새해 결의를 다졌다.

곽기영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함께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북·미, 미·중 무역 분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모든 것이 downsizing되는 가운데 묵묵히 어려움을 극복해온 전기공업인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정부의 SOC 사업 예산이 3년 만에 다시 23조원으로 증액되어 침체된 전력기기 내수 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나, 중동지역의 새로운 분쟁으로 유가의 급격한 변동,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 이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조합원사와 전력산업의 활력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계획으로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내구연한 법제화’의 결과 도출 ▲한전의 변압기 발주 물량 확대를 위한 협의와 타 품목 추가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조합 수익 제고 ▲분기별 명사초청 CEO 조찬 세미나 개최 등을 내놓았다.

특히 2022년에 있을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원로 전기 기기 제조업체 CEO들의 생생한 역사와 젊은 CEO들의 각오 등을 담은 ‘전기공업 60년사’ 발간과 회원사 상호 부조를 위한 공제조합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곽 이사장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전기 품질을 만드는 전기기기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공제조합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지난 연말 이사회 보고를 마쳤고 곧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관 기자재 단체들과 협의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곽 이사장은 “다가올 변혁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공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희망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여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