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P 기반 CA 적용해 계측설비교정이력 시스템 재구축…비즈니스 요구에 발 빠른 대응 가능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는 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BPP)을 도입, CA 개발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및 수력발전을 담당하며 국내 전력생산의 34%를 담당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은 기존 클라이언트 및 서버(CS) 기반의 계측설비교정이력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SAP BPP 기반 CA(Composite Application) 방식을 적용했다.

CA는 SAP가 주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인 BPP를 통해 기존 코딩 방식이 아닌 서비스 컴포넌트의 조합 방식을 제공한다.

BPP는 기존 ERP의 우수한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100% 활용하고 기업 고유의 프로세스와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연한 확장과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종 플랫폼 환경에서 프로세스를 연계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비 ERP시스템을 연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온 한수원은 이를 해결하고 전사 아키텍처에 대한 표준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SAP BPP를 도입했다. 또한, ▲SAP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보호하면서 현업 업무 환경 최적화 ▲현업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플랫폼 구축 ▲ERP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의 업무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자산화할 수 있는 관리 프레임워크 마련을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AP BPP 기반 CA가 성공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한수원은 ERP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코딩 기반이 아닌 서비스 조합 방식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변경함으로써 비즈니스 요구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웹 기반 사용자 맞춤형 통합 인터페이스(UI) 사용으로 업무 편의성과 민첩성이 높아졌으며 중복된 업무 로직을 제거해 데이터의 신뢰도 및 품질이 향상되었고 총소유비용(TCO)은 낮아졌다.
 
한수원은 이번 SAP의 BPP 플랫폼 도입을 통해 크게 4가지 계층의 구성을 가진 전사 아키텍처를 마련하게 됐다.

우선 시스템 통합 영역에서는 SAP의 PI(Process Integration)를 통해 핵심 시스템인 ERP와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들을 포함한 비 ERP 영역의 모든 시스템들을 표준 기반에서 전사 통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고, 서비스 계층에서는 SAP의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전사 표준 서비스로 검색해서 바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ESR(Enterprise Service Repository)을 활용함으로써 IT 거버넌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향후 이런 ESR 기반 위에서 모든 운영관리 시스템들이 BPP 기반으로 개발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ESR의 표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그리고 프로세스 계층에서는 SAP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솔루션 적용을 통해 한수원의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들을 단절없이 엔드 투 엔드(End-to-End) 프로세스로 엮어 자동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SAP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SAP에서 제공하는 웹 기반의 UI 개발 및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한수원은 계측설비교정이력관리 프로젝트에 BPP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높은 ROI와 낮은 TCO, UI의 혁신적인 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 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BPP를 전사 IT 표준 플랫폼으로 안정화시키고 기존 업무들도 수립된 정보전략계획(ISP)의 도출된 과제에 따라 점진적으로 BPP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한수원 정보계획팀 박상형 팀장은 “유틸리티 산업에서 SAP가 쌓아온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전력그룹에서 처음으로 SAP ERP를 도입해 10년 가까이 운영해 온 한수원의 노하우가 바탕이 돼 새로운 플랫폼 SAP BPP를 도입하게 됐다”며 “핵심 기능을 웹 서비스 표준 방식으로 제공하는 SAP ERP를 SAP 자바 플랫폼 상에서 개선하고 신규 시스템 개발을 통합해 기업 민첩성과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내년에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BPP 플랫폼 기반으로 재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BPP와 CA는 고객이 그때 그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조립해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난개발로 잃어버리기 쉬운 표준화와 거버넌스를 지켜내면서도 유연성과 편리성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한수원의 이번 SAP BPP 도입은 매우 혁신적인 성공사례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AP는 앞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여러 특화된 기능 및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파트너들과 함께 BPP 기반으로 패키징해 공급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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