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25일 정기총회서 공식 발표

1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전기산업진흥회 2020년 제1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13대 신임 회장으로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추대됐다.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세창 現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사진 = 이석우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전기산업진흥회 2020년 제1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13대 신임 회장으로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추대됐다.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세창 現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사진 = 이석우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전기진흥회(회장 장세창)는 1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진흥회 회장으로 대기업 임원이 추대된 것은 6대 회장이었던 조충휘 현대중공업 대표 이후 18년 만이라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구 회장은 LG家 출신으로 대학졸업 후 경영수업을 받는 여느 후계자들과 달리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 후 미국 텍사스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재원이며, 국민대 교수를 역임하다 48세에 ‘늦깎이 경영자’로 경영계에 입문했다.

이후 단품 기기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기기는 물론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이른바 ‘토탈 솔루션’ 중심으로 개편하고 해외전력 자동화 인프라 시장 개척과 스마트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 안정적 전력공급의 중요성 및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 등이 맞물려 LS산전의 신(新)성장동력인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가시적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임원 38명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구자균 회장은 오는 25일 열릴 진흥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발표 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자균 회장은 “지난 9년간 진흥회를 이끌어오신 장세창 회장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 공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잘 이끌겠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전기산업진흥회 2020년 제1차 이사회가 열렸다. /사진 = 이석우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전기산업진흥회 2020년 제1차 이사회가 열렸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2019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와 정관 및 규정 개정, 2020년 사업 및 예산 계획안과 임원 선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 ▲전기산업 기술혁신 성장 R&D 및 인프라 구축 ▲품질관리 표준화 ▲2020한국전기산업대전 및 한국발전산업전 개최 ▲2020 越南-韓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개최 ▲수출촉진 및 국제협력 사업 ▲국제 통상 지원 ▲에너지밸릭기업개발원 주요사업 ▲협력체제 구축 ▲통계조사 및 정보화 ▲회원지원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신임 임원진으로 구자균 LS산전 회장을 비롯 46개사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최인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사장 ▲심종태 ㈜제나드시스템 대표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신규 임원으로 등록됐다.

전기진흥회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총회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향후 3년간 전기진흥회를 이끌어 갈 신임 임원진 명단이다.

회장으로 ▲구자균 LS산전 회장, 부회장단은 ▲조광식 ㈜광명전기 대표 ▲유병언 ㈜비츠로테크 대표 ▲전동준 선도전기㈜ 대표 ▲이경호 ㈜스웨코 대표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 ▲윤상돈 이화전기공업㈜ 대표 ▲고인석 안텍전기전자㈜ 대표 ▲김희수 일진전기㈜ 대표 ▲김재학 하이젠모터㈜ 대표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이다.

이사진은 ▲송원표 효성중공업㈜ 대표 ▲김봉현 국제전기㈜ 대표 ▲한형섭 금성제어기㈜ 대표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 ▲이승현 ㈜동남 대표 ▲양태권 동방전기공업㈜ 대표 ▲한성진 동아대학교수 ▲김평중 동우전기㈜ 대표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대표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문승일 서울대학교수 ▲홍춘근 ㈜서진기전 대표 ▲윤계웅 서창전기통신㈜ 대표 ▲이상호 서호전기㈜ 대표 ▲이성하 ㈜시티이텍 대표 ▲장재원 CIGRE 한국위원회장 ▲최인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 ▲명노현 LS전선㈜ 대표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공호영 영화산업전기㈜ 대표 ▲최필구 용성전기㈜ 대표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 ▲최종현 ㈜이피이 대표 ▲심종태 ㈜제나드시스템 대표 ▲박종태 제룡전기㈜ 대표 ▲노태균 중원㈜ 대표 ▲김호철 ㈜케이피일렉트릭 대표 ▲장동진 ㈜파워맥스 사장 ▲김봉주 ㈜평일 대표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부사장 ▲이동률 ㈜세니온 대표 ▲신성호 ㈜이스트파워 대표이며, 이상 총 46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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