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COF, 오는 3월 1일까지…국내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모집
아르곤연구소‧취리히공대 등 10개 기관, 해체ㆍRI 실무경험 기회

“원자력 중대사고 관련 안전연구 분야는 물론 가속기와 방사선(RI) 활용에 대한 국제기구 및 해외 연구기관들의 연구와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데,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해볼래?”

한국원자력협력재단(KONICOFㆍ사무총장 양이석)은 원자력안전 및 해체 분야의 차세대 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해 오는 3월 1일까지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0년 원자력안전 연구분야 글로벌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NICOF가 추진하는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은 원자력 과학기술분야에 있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글로벌 역량개발을 지원해 선진원자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원자력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연구기관 파견근무를 통해 국제 업무 및 연구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의 원자력의 경제적․사회적 활용을 확대하는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방침에 맞춰 ▲원자력안전(중대사고 등) ▲제염해체 ▲방사성폐기물 관리 ▲가속기 등 방사선(RI) 활용 분야에 집중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및 (해외)파견기관심사 등 4단계의 심층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사전교육 후 올해 연말까지 최대 6개월간(파견기관별 상이)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ANL)ㆍ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ㆍ퍼시픽노스웨스트연구소(PNNL)ㆍ렌슬러폴리테크닉대학(PRI) ▲스위스=폴쉐르연구소(PSI)ㆍ취리히공대(ETH) ▲독일=칼스루에연구소(KIT) ▲호주=원자력과학기술원(ANSTO) ▲프랑스=경제협력개발기구(OECD/NEA) ▲오스트리아=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 및 연구기관, 그리고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양이석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올해 파견기관으로 추가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는 국내 원자력계 선배들이 실무경험을 쌓았던 의미 있는 곳”이라면서 “국민소득이 70여 달러에 불과했던 당시에 정부는 127명의 엘리트를 선발해 아르곤연구소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유학을 보냈으며,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인재들이 현재 대한민국 원자력산업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총장은 “인턴십 참가자들이 아르곤연구소를 비롯해 해외 파견기관에서 수행중인 주요 연구 활동에 참여한 소중한 경험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원자력 생애주기 전(全) 분야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자격은 국내 이공계 대학 4학기 이상 이수자 및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재학생, 평균 성적 B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 보유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원자력 관련 전공자와 저소득층 및 취업취약계층은 선발 시 우대한다.

아울러 사업에 참가하는 인턴들에게는 체재비 및 항공권, 보험료 등이 지원되며, 현지 전문가로부터 경력개발 및 미래비전 설계를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홈페이지(www.net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원자력협력재단 교육협력센터(042-867-01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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