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요르단 상용원전 건설 참여 희망”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에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등 4개국이 입찰에 참여해 공개경쟁을 했다. 경쟁과정에서 한국의 원자로가 디자인 및 안전과 관련해 최고의 점수를 받아 요르단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칼레드 토칸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한국측이 제시한 파이낸싱 방법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특히 한국 정부는 정부간 협력협정 등을 통해 이번 사업에 큰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었다”며 한국을 선정한 배경을 밝히고, 한국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구축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칼레드 토칸 위원장은 향후 연구용 원자로가 완공되면 원자력학과 학생들의 교육 및 의료 부문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요르단과학기술대(JUST)의 원자력학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학생들의 원자력 기술 향상 및 발전에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또 병원 등 의료와 관련한 부문에서도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요르단의 향후 원자력 기술을 보급하는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칼레드 토칸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요르단 아카바 상용원전 건설사업의 경우 아직 최종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음을 언급하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 아레바사는 아직 요르단 아카바 상용원전 건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아님을 밝힌다. 내년 여름까지 기능, 재정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해 나갈 생각이다. 한국기업은 원전 건설 기술이 뛰어나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요르단은 한국기업이 요르단 상용원전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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