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지멘스, '가스터빈 압축기' 국제공동연구 '머리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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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지멘스, '가스터빈 압축기' 국제공동연구 '머리맞대'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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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인 지멘스와 공동으로 가스터빈 핵심 부품인 압축기의 성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스터빈은 석탄화력발전 대비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미세먼지 배출이 8분의 1에 불과해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가스터빈은 공기를 압축하고 연료와 함께 고압 조건에서 연소시켜 생긴 가스로 터빈을 회전시키고 전기를 생산하는데 오염물질이 포함된 공기로 인해 압축기가 오염될 경우 가스터빈의 성능 저하가 발생했다. 발전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압축기 블레이드에 부착된 오염물질 제거 를 위한 세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지만 터빈 블레이드의 오염은 외부에서 확인이 힘들어 발전소에서는 오염도와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세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세정작업 시마다 1000만 원의 청소 비용과 발전정지에 따른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터빈 블레이드 내구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지난 25년간 국내 발전회사가 가스터빈 유지보수에 지출한 금액은 4조2104억원에 달했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외국 가스터빈 제작사에 지불하는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발전소 효율 향상을 위해 가스터빈 압축기 성능 향상 프로그램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내용은 발전소 계측설비에서 실시간으로 얻어지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공기 필터 교체 시기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발전소의 불필요한 운전 정지를 방지함으 로써 가스터빈 정비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유럽과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협력은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필수”라며 “올해는 지멘스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해외 선진 제작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가스터빈 핵심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