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400MW급 단독 수행…중동시장 내 다양한 발전플랜트 실적 성공요인

UAE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 조감도
UAE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를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丸紅, Marubeni Corp.)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한화 약 1조1500억원이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된 F3 프로젝트는 전력 설비 확충의 목적도 있다.

삼성물산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오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 내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이 이번 수주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UAE Emal Phase 2,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Umm Al Houl IWPP 등의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수행 역량과 다수의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와의 연속적인 파트너 링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 디벨로퍼(developer)인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중동 지역에서 UAE 바라카원전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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