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은 지난 2월 2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2020년도 가동원전 계통설계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동원전 계통설계 기술용역’은 양자협상을 통해 체결하는 연단위 계약으로 올해는 493억원에 수주했으며, 최근 3년간 연속으로 약 5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했던 것은 한전기술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신뢰와 수개월에 걸친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용역은 APR1400 노형의 효시인 신고리 3ㆍ4호기를 포함한 국내 가동 중인 26개 원전의 계통, 구조물 및 기기에 대한 기술검토, 설계변경, 인허가 및 긴급 기술지원 등을 적기에 수행함으로써 국내 가동중 원전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장정지 예방과 이용률 향상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전기술은 지속적으로 가동원전에 대한 ▲기술분석 ▲안전해석 ▲건전성평가 ▲취약설비 개선 ▲인허가지원 ▲발전정지 및 출력감발 시 긴급기술지원 등의 역무를 수행하면서 가동중인 원전의 안전성 강화가 국민의 시대적 요구임을 직시하여 안전성과 품질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높아진 원전안전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국민신뢰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경주ㆍ포항 지진 이후 강화되고 있는 규제요건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인 안전성 증진사업들을 개발해 가동원전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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