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OUT]한수원,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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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OUT]한수원,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 운영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3.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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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수산ENS-이성CNI 등 9개 정비협력사 간담회
정비인력 운영대책 점검 등 원전 안전운영 결의 재확인
사진설명=한수원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사진설명=한수원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전의 안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다.

이에 지난 11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경주시 감포읍 소재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에서 ‘원자력 유지보수 협력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대비 비상시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전KPS ▲수산ENS ▲영진 ▲우진엔텍 ▲원프랜트 ▲OES ▲이성CNI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등 9개 정비협력회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비상상황 발생시 한수원 (본사)설비기술처장(처장 김선복)을 센터장으로, 사업소는 발전소장을 센터장으로 비상대응센터를 가동시켜 원전의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 인력을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를 맞아 안전결의 발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수원은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재발방지 대책’으로 정비분야 취약요소에 대한 정밀 진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정비협력사와 합동으로 ‘원전 정비품질 향상(확보) TF’을 운영중이다.

정비품질 향상 TF는 오는 6월까지 ▲정비절차서 상향 표준화 ▲정비프로세스 ▲절차 준수 강화 ▲정비품질 평가제도 개선 및 계약관리 강화 ▲정비업체 등록관리 ▲직무교육 및 자격부여 체계 ▲위험성평가 및 정비실명제 등 7개 주요 분야별 정비품질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수원은 협력사를 포함한 본사 및 사업소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감염예방을 위한 ‘코로나19’ 안전 대책을 동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모든 종사자들은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MCR) 출입 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세정, 체온 측정을 의무화했으며, 체온이 37.5℃ 이상이면 주제어실 출입을 금지하고 비상의료지원센터(REMC)에 의뢰해 증상 및 해외방문(중국 등)과 접촉력 등에 따라 조치했다.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근무조에서 제외하고 질병관리센터에 신고해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검사 및 자가격리, 필요시 의심환자와 접촉한 인력에 대해서도 대체근무자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확진자 발생 시에는 확진자 동선(사무실, 출입구, 작업장, 숙소 등)을 즉시 소독하고, 확진자 동일조 및 동일 사무공간 협력사 직원과 접촉한 한수원 감독도 즉시 격리 후 질병관리본부 권고에 따라 검체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월성 3호기 계획예방정비에 투입된 정비협력사 직원(경주 15번 확진자)과 같이 협력사 관계자가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내부 업무를 조정해 자사 타발전소 인력을 대체로 투입하거나 타사의 인력을 투입하도록 조치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정비협력회사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에 우리나라가 뛰어난 원전 정비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국내 원전정책의 환경변화 및 원전해체 산업 수요증가에 대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한수원 224억원 ▲경상북도ㆍ경주시 136억원 ▲산업통상자원부 88억원 등 총 448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기능교육과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실습중심의 원전정비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설립 첫 해인 지난해에는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취업)교육과정에서 특수ㆍ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55명이 수료했으며, 85%가 취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올해부터 펌프 밸브정비, 보호계전기 동작, 공기구동제어밸브 정비 및 교정, 유공압제어기술, 원전해체사업 및 기술, 신재생에너지 일반 등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 등 원전산업체 종사자의 현장 실습중심의 원전정비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교육과정교육’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