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4차 산업 기반 로드맵 확정…스마트발전소 도입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Energy 4.0 Digital-KHNP’ 중ㆍ장기 로드맵을 확정하고 스마트발전소(Smart Plant)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한수원은 4차 산업기술를 적용한 중ㆍ장기 로드맵 마련했으며, ▲1단계=각종 절차 등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 ▲2단계=표준화한 절차들의 데이터화 및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3단계=지능형 발전소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기술혁신처(디지털변환부)에 따르면 로드맵의 첫걸음으로 국내 원자력발전소 최초로 한빛 6호기(사진)에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는 엄격한 규정과 규제를 받는 국가 보안시설로 무선통신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수원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한빛 6호기에 안전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장-사무실간 무선 영상통화, 현장사진 전송 등 6종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 열화상·내시경 카메라 등 추가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3단계까지의 로드맵이 완성되면 무선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소의 각종 데이터 분석이 자동화돼 정비 및 운영의 편의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내실있는 Digital-KHNP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발전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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