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지난 3개월간 석탄발전 8~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9기에 대해 상한제약을 실시했다. 상한제약은 발전기 출력을 80%까지로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그 결과 석탄발전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8톤이 줄어 감소율 39.6%를 기록했다. 전력수급 상황도 평일 기준 예비력 1043만~2503만kW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했다. 전력 예비율 기준으로는 12.9~35.2%였다.

한편 현 정부 출범 이후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 및 상시 상한제약 등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 3년간 4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에 따라 봄철인 3월에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기 21~28기 가동정지 ▲나머지 발전기에 대해 상한제약 실시 ▲탈황‧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 및 개선 ▲연구개발(R&D)에 2428억원 투자 등을 집중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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