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회의, 2020년 제49차 정기총회, 법인명칭 변경 승인
정재훈 회장 “원자력산업계 구심적”…예산 32억8897만원 편성

1972년 10월 12일 원자력청 제1호로 설립허가을 받았던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48년 만에 ‘사단법인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 Korea Atomic Industrial Forum)’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는 지난 3월 27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수원 UAE사업처(대한상공회의소 8층)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법인명 변경을 위한 정관개정을 비롯해 ▲2019년도 사업과 결산보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선출 등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재훈(現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회장은 “그동안 원자력산업회의는 원자력산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원자력 관련기관 간 협력 증진과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원자력 인력양성 교육 등을 목표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이번에 공식적으로 법인명을 변경함으로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원자력산업계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법인명칭 변경과 더불어 원전해체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근거를 명시하기 위한 정관(▲제2조 명칭 ▲제4조 사업 ▲제30조 부속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일부 개정했다.

또 협회는 실효성 있는 핵심 사업을 정해 선택과 집중으로 시행하는 한편 최대한 일반경상비 증가를 억제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2020년 사업예산으로 32억8897만5000원(전년대비 3억8337만5000원 증가)을 편성했다.

특히 협회는 ‘원전수출 1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이라는 비전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통한 협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원자력산업의 생태계 강화 및 산업계 활로 모색 ▲해외판로 개척 및 네트워크 구축 ▲우너자력 인적자원 개발 및 미래세대 양성 ▲원자력 산학연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 ▲정부 과제수행 및 정보자료 발간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임원 선출에서 31일 임기가 만료된 강재열 상근부회장과 박재석 (주)세안기술 사장은 각각 부회장과 감사직을 연임하게 됐으며, 조범진 한전원자력연료 기술본부장이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한편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BEXCO에서 열릴 예정인 ‘2020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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