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경영난 중소기업 140억원 자금 지원 협약
보유시설 지역 해외입국자 코로나 임시 검사 시설로 제공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생 방안을 내놓으며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 한전KPS는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피해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전KPS와 IBK기업은행은 지난해까지 조성된 160억 원의 동반성장예탁금에 이번 협약을 통한 140억 원을 더해 총 300억 원의 자금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경영자금 안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된 140억 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대구·경북, 광주·전남 한정)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은 IBK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결정된 이자율에서 한전KPS가 부여하는 0.70%p 추가 감면 혜택과 IBK기업은행에서 부여하는 추가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한전KPS는 국내 발전설비정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계측장비 검교정과 품질보증교육을 지원하는 ‘S-SURE(Standard-Sure)’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품질 유지와 기술 안정화를 도모한다.

◆전국 사업소 ‘사랑의 헌혈운동’ 릴레이…혈액공급 안정화
한편 한전KP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3월 19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사업소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헌혈운동에 본사 및 사업소 직원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혈액수급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KPS 인재개발원(전남 나주시 소재)이 전라남도 내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임시 검사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총 87실의 생활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상황인 만큼 한전KPS 임직원 모두는 사회를 지키는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코로나19 취약계층 보호 및 의료진을 위한 성금 기탁, ‘사랑나눔 플라워 데이’ 행사를 통한 전국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실시, 임직원 급여 반납을 통한 재원 마련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총력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범년 사장, 36돌 맞아 ‘도전의 새歷史’ 강조
1984년 창립한 한전KPS는 발전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끊임없는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올해 36번째 생일을 맞은 한전KPS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던 ‘사창립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CEO 메시지를 통해 지속성장을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일 김범년(사진) 한전KPS 사장은 국내 59개 현장과 해외 12개 사업장에서 중차대한 임무의 완수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헌신하고 있는 전 임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 사장은 “불확실 시대에도 회사의 지속성장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우리의 기본업무인 발전설비 정비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우리 회사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는 5월까지 화력, 원자력발전소 총 42기의 O/H공사와 더불어 전국 산야에 펼쳐진 송전선로의 정밀점검도 숱한 위험을 무릅쓰고 시행되고 있다”면서 “본사와 사업장에서는 현장 안전을 위한 우선적 지원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고객사,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방역 협조체제를 단단히 구축해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행동수칙 준수와 생활 속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합시다. 신뢰와 협력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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