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일반대학원 2학기 일반전형...이공계 학사학위 취득자 지원 가능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최근 정부가 오는 2021년 하반기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7만3000㎡ 규모로,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탈(脫)원전을 선포하며, 원전해체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정부는 2030년 이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리 1호기 해체를 기술역량 축적 및 산업 생태계 창출의 기회로 삼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존 원전 인력을 해체수요에 맞게 단계적 전환을 유도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현장인력 1300명 교육을 목표로 전문인력을 양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양대학교는 ‘원전 해체에 따른 제염 및 폐기물관리 기술 고급트랙’ 2020학년도 2학기 대학원 입학원서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원자력공학과 학사학위 취득자 외에도 이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들도 지원 가능하다. 면접 시험은 5월 30일에 진행되며, 합격자는 6월 12일 발표예정이다.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에 입학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정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특성평가(해체시설 및 부지의 방사선학적 특성평가 및 측정기술) ▲제염기술(대형금속 설비 제염(RCS 등), 소형 금속설비제염, 콘크리트 제염기술 등) ▲폐기물 관리(해체 폐기물 발생 특성, 대형 금속폐기물 처리, 제염폐기물 처리, 금속폐기물 응용기술, 해체 폐기물 재활용 평가 기술 등) 학술적인 이론교육 및 연구 외에도 프로그램 참여기업 현장교육 등 전문성 있는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 대학원 입학관련 홈페이지(www.grad.hanyang.ac.kr)를 참고하고,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관련 사항은 전화 02-2220-4613(이지민 연구원, jeemin82@hanyang.ac.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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