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IDPP) 구현에 팔 걷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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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IDPP) 구현에 팔 걷어 올려”
  • 이석우 기자
  • 승인 2020.05.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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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전력연구원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 설치 개소식 가져
안일환 기재부 차관, 에너지 분야 혁신성장과 中企 기술개발·해외진출 지원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구축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대전시 소재 전력연구원에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를 설치하고, 각 참여 그룹사의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해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개소식에 참석한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공공기관 대규모 혁신성장 과제인 디지털 발전소 공동구축 프로젝트의 혁신 성과 창출 노력에 대해 격려했다. 또 김종갑 한전 사장를 비롯해 전력그룹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13개 공공기관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해 디지털 발전소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개소식은 이어 디지털 변환 추진현황, 디지털 발전 기술개발 성과, 에너지 기술마켓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와 디지털 트윈 센터에 설치된 지능형 진단기술 시연으로 진행됐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는 발전소의 주요기기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보조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정비 등 전(全)주기를 IoT, 박데이터(Big-data) 플랫폼기술과 접목해 디지털 공간에 형상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2017년 4월 한전의 주도로 착수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 5월부터 전력그룹사가 참여해 디지털 발전소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 진단,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종의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고 12종의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37건의 특허 확보를 추진 중에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새싹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등 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 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 측면의 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전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에너지전환 및 터빈·펌프 등 부품의 수입의존 탈피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 플랫폼으로 확산 적용도 가능하다.

한전은 개발된 디지털 발전 기술을 활용해 전력용 기기(부품 등) 수입대체, 개발 기술 수출을 통한 신수익 창출 등 2026년까지 약 5000억원의 경제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전에서 보고한 ‘에너지 기술마켓’은 기술력이 있어도 공공기관에 납품이 어렵고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 목표일은 오는 10월이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요구기술과 중소기업의 보유기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공유한다.

참여기관은 한국전력을 주관으로 6개 발전자회사(한수원·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분야 12개 공공기관이 협업해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안일환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와 융·복합 기술 시대가 도래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너지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에는 우수기술 확보를, 중소기업에는 기술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발전 모델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