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진단 기술 공유…해외 진출·일자리 창출 기여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22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자율주행 드론 기술을 보유한 4차 산업 얼라이언스 기업 스카이텍과 ‘태양광 모듈 진단 기술 전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태양광 불량 모듈 진단기술을 스카이텍에 무료로 전수하고 스카이텍은 진단기술과 자체 드론 기술을 토대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 건전성 및 효율 진단’ 사업을 독자 수행한다. 또 사업에 필요한 신규직원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동서발전은 스카이텍과 베트남 호치민 쩌우득(Chau Duc) 산업단지 내 70MW급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출력 모니터링 시스템 및 송전선로 등 운영 상태를 함께 점검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카이텍은 동서발전에서 전수받은 기술과 자체 드론 운용기술을 활용,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진단 용역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차 산업 8대 기술 분야별로 스카이텍을 포함한 17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 ‘4차 산업기술 상생협력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3건, 신제품 구매 4건, 실증사업 4건, 용역 2건을 수행하는 등 발전 산업분야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현재 얼라이언스 기업 추가 발굴을 위해 발전소에 실증이 필요한 4차 산업 기술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개발한 스타트업 포함 중소기업이며, 공모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발전소 운영과 환경·안전 관리 지능화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다.

접수는 동서발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6월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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