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운용사 참여…한수원-포스텍-한전기술 등 9개 출자사 305억원 조성

원전산업계 성장 역량을 높이고 수출 및 원전해체산업 진입 촉진을 위해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를 조성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유관기관들에 따르면 펀드는 한수원의 출자금 180억원을 기반으로,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사로 참여했다. 최소 300억원을 목표로 조합원을 모집한 결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포스텍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전유관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 총 305억원 규모로 조성이 완료됐다.

펀드는 출자약정액의 50% 이상을 원전 관련기업과 원전해체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원전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사업구조 개선을 돕고, 원전 기자재 수출 지원 및 원전해체산업 진입을 촉진해 원전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28일 운용사 및 출자자들과 함께한 펀드 출범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원전관련기업들은 탁월한 건설, 운영, 수출역량을 갖추고 있고 조만간 해체역량까지 겸비하게 된다”며 “이 펀드 투자가 원전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를 통해 원전산업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원전 해체시장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동반성장을 실천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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