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신임 KEPIC본부장으로 김창수(사진) 전(前) 한국수력원자력 재무처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5월까지 3년이다.

전기협회는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더 높여 권위와 활용도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자 지난 2월 KEPIC처를 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에 초대 KEPIC본부장(1직급)으로 취임한 김창수 신임 본부장은 1960년 생으로  전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으며,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홍보부장, (본사)투자정책팀장, 예산총괄팀장, 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기협회는 원전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원전해체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KEPIC본부 내 ‘원전사후관리표준실’을 신설했다.

KEPIC본부는 정부의 ‘원전해체산업육성전략’에 따라 원전해체 기술표준화를 위한 KEPIC 로드맵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산·학·연 중심의 KEPIC 원전해체 표준 개발 소위원회에서 120종의 IAEA, NRC, OECD/NEA 해체 자료를 검토해 국내 반영할 수 있는 참고문서 21종을 선정했다. 올해는 해체공정 역무별 필수기술 및 보조기술을 구분해 기술개발 결과를 표준으로 개발하는 등 ‘KEPIC 해체 분야 표준 제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EPIC본부는 화력발전소 환경기술 표준화를 선도하며, 성능시험 요건을 개선하는 한편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KEPIC e-Book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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