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커 생성 예측 등 11개 발전운영 솔루션 자체개발 점검
6월까지 전 솔루션 개발 완료…발전설비 이상 감지에 활용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발전운영 솔루션 자체개발 프로젝트의 완료를 눈앞에 뒀다.

23일 동서발전은 4차 산업기술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 소재)에서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11개 발전운영 솔루션 개발 현황을 점검한 결과 해당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전소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동서발전은 기술전문가 노하우와 시스템 개발 역량을 접목해 스마트발전소에 필요한 발전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발전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뒤 ▲설비진단 노하우 ▲최적 운전기법 ▲시스템 개발역량 등을 통합해 고장예측과 상태진단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이다.

솔루션은 발전설비 이상 징후 조기예측 5개 과제와 상태진단 6개 과제 등 총 11개다. 동서발전은 현재 화력발전소 난제 중 하나인 ‘저부하시 불완전 연소로 인한 클링커 생성 조기 예측’을 포함해 8개 과제를 개발 완료했다. 나머지 3개 과제는 알고리즘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발전설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는 ‘이브레인(e-Brain) 센터’와 현업부서에서 발전설비의 이상상태를 감지하는 설비진단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설비를 진단하고 운영기술을 연구하는 기술전문원의 현장 경험과 화력발전 모의훈련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요원의 교육 노하우를 시스템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달 29일 솔루션 개발 성과 경진대회를 열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평가 위원회를 통해 우수 솔루션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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