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기계기술과 안전ㆍ위험관리 결합”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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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기계기술과 안전ㆍ위험관리 결합” 재편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6.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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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ICT 중심 혁신과 제조기반 혁신의 선순환 준비할 시점

포스트코로나(Post-Corona) 시대에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의 흐름 속에 ‘디지털 전환’과 ‘안전’ 요인이 결합하며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New Nomal)’ 제시 및 유망 기계기술을 전망하고, 코로나 이후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선점을 위한 비대면 로봇 기술, 스마트 공장 고도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6월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99호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 유망 기계기술 및 제언’에 담겼다.

기계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유망 기계기술로는 비대면화 및 위험대응 분야에서 가능한 비정형 자율작업, 운반로봇부터 제조장비 원격제어 등의 기술을 꼽았다. 위험대응 분야는 ICT 기반 상시 진단 시스템을 비롯한 위험물질 개인 모니터링 기기, 현장형 진단시스템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가, 개인 간 이동이 감소한 추세를 반영하여 자율주행 수송기술과 무인 택배, 스마트 홈 공장 등의 기술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적 차원의 신(新)자급자족화의 영향을 받아 스마트공장과 협동 로봇 등 자율화 분야의 기술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기술 자립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조업의 회복을 위해 기존의 ICT 기술 중심으로 스마트제조 부품에서 장비와 방식까지 이어온 ‘소프트 파워(Soft power)’ 혁신과 ▲신제조부품 ▲신제조장비 ▲신제조방식까지 이어지는 전통 기계기술 중심 ‘하드 파워(Hard Power)’ 혁신이 시너지를 이루는 ‘고도화의 선순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프트 파워 혁신과 하드 파워 혁신의 선순환 구조란, 기존 기계장비와 소재, 공정에 IoT 기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소프트 파워 혁신이 진행된 후 이를 운용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술이 필요하게 되면 다시 하드 파워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품, 장비, 공정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소프트 파워 혁신과 하드 파워 혁신이 맞물려 선순환 됨으로써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김희태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기계기술 분야는 안전과 위험이라는 이슈와 결합해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존의 ICT 중심 혁신과 제조기반의 혁신이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선순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