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석탄회와 커피찌꺼기’ 재발견…재활용 플랫폼 구축
상태바
‘버려지는 석탄회와 커피찌꺼기’ 재발견…재활용 플랫폼 구축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6.26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남동발전·홈플러스 등 7개 기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MOU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2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한국남동발전 ▲(주)커피큐브 ▲홈플러스(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생산성본부 ▲행정안전부 등 7개 기관은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기관별 역할 수행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석탄회와 커피박(커피찌거기)로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협업과제로,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0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된바 있다.

우선 남동발전은 사업주관기관으로서 협업의 모든 단계를 총괄하며, 전 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인 나눔펀드를 활용하여 3년간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과제는 석탄회와 커피박 자원화 기술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는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남동발전과 혁신기술 보유기업 커피큐브는 버려지는 석탄회와 커피박을 활용하여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2019년(25.4t) 대비 매년 2배씩(▲2020년 50.8t ▲2021년 101.6t ▲2022년 203.2t)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노인인력개발원, 장애인고용공단, 생산성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 근무 사업장을 생산단체로 선정하고, ‘희망일자리 삼삼오오(33·55) 프로젝트(매년 일자리 33개 창출 및 55명 근로조건 개선)’를 통해 3년간 총 1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70명의 근로조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들은 홈플러스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전국에 유통·판매되며,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공간인 ‘협업 매칭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App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학빈 한국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자리’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업이 지니고 있는 상생과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국민체감형 명품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8월 커피큐브와 함께 석탄회와 커피박을 배합한 재활용품 제작기술 개발과 상품성 입증에 성공했다. 지구를 살리는 100% 친환경 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1번가의 ‘협업 매칭 플랫폼’과 커피큐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