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에너지밸리에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목표달성을 앞두고 있다.

6일 한전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협업을 통해 지난 6월까지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 업체 인코어드피앤피, 수소연료전지 부품제조 업체 비에스산업개발 등 35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3640억원의 투자와 함께 537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한전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465개사, 투자금액은 2조 361억원, 고용효과는 1만 628명에 달한다.

한전은 올해 500개 기업유치 목표 대비 9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투자의욕 저하와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 상반기 투자협약 성과를 올렸다.

한전은 투자협약 이후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간 협업 강화를 통한 우선구매,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폴리텍대학교 광주캠퍼스, 광주인력개발원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업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에너지밸리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되는 금융지원제도 운영방안을 최적화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을 중점 유치해 올해 말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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