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원전해체 지침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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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원전해체 지침서 발행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7.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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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원전해체 현황 분석보고서」ㆍ「IAEA 원자력 해체 요건·지침 해설서」

국내 최초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지침서인 「전 세계 원전해체 현황 분석보고서」와 「IAEA 원자력 해체 요건ㆍ지침 해설서」가 동시 발행됐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 원자력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2017년 6월 영구정지에 들어간 고리 1호기를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 중 12기의 원전이 해체대상이 된다. 그러나 원전해체 관련한 인력 양성을 위한 지침서나 교육 훈련용 참고서조차 없어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다.

특히 해체의 경우 지난 40년간 국내 원전의 설계와 건설, 운영의 기준이었던 미국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세계 각국의 경험을 집대성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원전 해체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규제 체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등급별 접근법 등 새로운 규제 철학과 원칙들이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가 이번에 발간한 「IAEA 원자력 해체 요건·지침 해설서」는 IAEA의 해체 안전 요건 및 지침(7건) 중 원전 해체와 관련된 5건과 규제 면제와 해제 개념 적용 요건 해설이 담겨있다.

「전 세계 원전해체 현황 분석보고서」저자인 김용수 센터장은 “원전 해체의 과정은 일사불란한 공정대로 진행되는 건설과 달리 불확실성이 큰 방사선 안전과의 싸움이며 따라서 원전 해체에 왕도란 없다”고 강조했다.

즉 이미 다양한 해체 경험을 갖고 있는 원전 해체 선진국들은 지금도 수십 기의 해체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가마다 해체 방식이 다르고 한 국가 내에서도 원전의 노형별로 해체 공정이 다르다. 결국 우리에게 원전 해체는 도전과 전략, 창의의 과제인 셈이다.

김 센터장은 “분석 보고서에는 지난 30년간 국제적으로 진행된 21기의 원전 해체 사례를 전략과 창의의 관점에서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까지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들은 한양대 연구센터의 간행물로 발행돼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비매품이다. 이에 책을 필요로 하는 기관(개인) 등은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02-2220-4612, 성인선 연구원)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