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원 규모 시리아 GIS 변전소 프로젝트 수주

최종웅 LS산전 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에마드 카미스 PEDEEE 사장(오른쪽)이 계약 체결 후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LS산전이 330억원 규모의 시리아 GIS(가스절연개폐기) 변전소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턴키 베이스로 수주하며, 중동 및 아프리카 전력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LS산전 전력솔루션사업본부장인 최종웅 부사장과 시리아 배전청인 PEDEEE(Public Establishment for Distribution and Exploitation of Electric Energy)의 에마드 카미스(Emad Khamis) 사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2.5KV GIS 변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LS산전은 앞으로 16~20개월에 걸쳐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총 6개 지역에 GIS 변전소 10개를 건설하게 된다. LS산전은 특히, 생산과 함께 변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턴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주해 전력시스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계약 체결식에서 에마드 카미스 PEDEEE 사장은 “LS산전과 같은 한국 굴지의 대기업이 사업을 실행하는 데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PEDEEE에서 시행하는 전력사업에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웅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전력시스템 분야에서 더 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리아 전력시장에 LS산전의 우수한 전력시스템 솔루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LS산전과 PEDEEE는 이번 프로젝트는 물론 향후 시리아 전력시장 시장 진출에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 5월 입찰마감 이후 5개월에 걸친 기술 및 가격평가를 통해 전력시스템 해외 사업의 핵심 축인 변전소 EPC 턴키 사업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올해 수단 전력청 초고압변압기 납품, 이집트 에너지아와의 전 사업분야 협력 등의 성과와 함께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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