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 오는 2022년 3월 준공목표…안전한 건설을 위해 결의 다져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MACSTOR, Moudular Air Cooled STORage) 증설이 첫 삽을 떴다. 이로써 월성 2~4호기 가동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지난 8월 31일 본부내 전망대 주차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 착공 및 안전다짐 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노희철 중앙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안전다짐 선서, 착공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여 참석자 및 일정을 최소화했다.

정재훈 사장은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를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지역과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난 21일 맥스터 증설을 위한 공작물축조신고서를 경주시 양남면사무소에 제출해 오늘 오전 경주시로부터 신고서가 수리됐음을 통보 받았다. 향후 가림막 설치공사 등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맥스터를 준공하기 위해 최적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설 예정인 맥스터는 월성 2∼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월성원전에는 건식저장시설인 ▲캐니스터 300기(16만2000다발) ▲맥스터 7기(16만8000다발)에 33만 다발의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돼 있으며, 포화시점은 내년 11월로 예상되며, 이에 한수원은 2단계 맥스터 7기(16만8000다발)는 1단계 부지 옆에 건설할 예정이다. 다행히 월성 2~4호기 가동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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